2019.07.08(월)
병점중학교 방과후 수학교실, '기본도약반' 강의를 맡아 총 20시간 진행했다.
기초가 부족하여 수학에서 조금 멀어진 아이들, 따라서 현 교과과정을 따라가는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수업이다.
아이들에게 기본개념을 보강하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었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구부장님 및 담당교사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에 즐겁고 마음 편한 날들이 되었다.
연구부 담당 선생님께는 매번 물백묵을 빌려썼다.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상냥하게 대해주셨다. 또 끝날 시간에 순회하며 문단속 등을 꼼꼼히 살피시는 모습을 보며 책임감도 느껴졌다.
수업 시작 전 잠깐씩 들러 차도 마시고 잠시 수업 구상도 하며 대기하는 교무실이 편한 공간으로 느껴진 데에는 다 이런 이유가 있다. 또 바로 옆 자리 자신의 책상에서 자주 책을 읽고 계시던 순박한 인상의 선생님도 인상적이다.
여러 학교에 진로, 학습 관련 강의하러 다닌 경험도 방문강의를 두렵지 않게 만들어주었으리라.
병점중에도 어세스타의 AAF로서 진로탐색검사 및 해석연수를 제공하러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
읽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촉발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 교사란 아름다운 직업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