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182)
고색한샘학원.. 조원한샘과 축구대회(2009-2-25) 수원산업단지 내 잔디구장에서 고색한샘학원 대 조원한샘의 친선 축구경기.. 구장 임대료는 시간당 2만원.. 12시부터 14시까지 2시간 동안 임대하다.. 원장님, 사무장님, 각 과목 담임선생님들, 학원의 간판 귀염둥이 여학생 5명도 합세하여 응원전을 펼치다..^^ 다음은 디카로 찍은 동영상 몇 편..(KMP로 감상하면 좋을 듯.. 곰플레이어도 됨) 많이 조잡하지만.. 그래도 촬영하기 위해 나름 고생했다는-.- 다들 열심히 했으나.. 조원한샘학원에 지고 말았다.. 하긴.. 늘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가 닳도록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니 얼마나 축구를 할 시간이 있었으랴.. 하지만,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또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이 날.. 힘껏 뛰어준 아이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보내고 싶다..^..
학원의 할로윈데이 준비..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분위기단장한 학원 로비.. 사람 좋은 원장님과 사무장.. 학원의 대표미녀들이 보인다.. 내가 근무한 학원들 중 가장 좋은 추억이 많은 학원이었다..
페르마에서의 추억..4 오늘도 역시 녀석들의 낙서는 계속되고 있다.. 칠판과 분필.. 선생이라는 존재에게 주어진 특권이라 여겼던 걸까.. 쉬는 시간이라야 고작 5분.. 내가 자리를 비운 그 5분 동안.. 선생이라는 사람이 집어들고 마음껏(?) 끄적거리며 읇조리던 모습을 흉내내기라도 하려는 듯 멋진 그림을 그려놓았다.. 그러고 보면 나는.. '친구들에게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던 강사였다.. 아래 그림은.. 메인이랄 수 있는 녀석들 몇 명이서 합동으로 동시다발적으로 그렸으며.. 게임 세대인 요즘 아이들답게.. 무언가 '게임'이 연상되는 그림이다..^^
페르마에서의 추억..3 무더웠던 7월 어느 날.. 에어콘은 끊임없이 버벅대고 바깥의 열기는 벌어진 창틈으로 밀려들어오던 오후.. 1학년 특목예비반에서 '창의사고력'강의 중간.. 5분간의 쉬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와본 강의실 칠판에 기록되어 있던 낙서로써.. 가장 뛰어난 학생 중 하나였던 '성현'의 작품 '그라제의 서명'..^^
페르마에서의 추억..2 6월의 어느 날.. 수업중간에 아이들은 틈만 나면 칠판에 나를 풍자한 그림을 그리기 일쑤였다.. 오늘은 이런 그림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약간 오버한 내용이 잘 드러난 그림이다.. 아이들의 수리적 능력을 끌어올리려면..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 뿐 아니라, 수준의 극한에 육박하는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 단, 지쳐버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 매너이겠지... 지금은 중3이 되어있을 녀석들인데.. 다들 건강하고, 많이 성장해 있겠지..
페르마에서의 추억..1 2007년 3월.. 매탄동에 위치한 페르마학원에서 특목예비반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이다.. 수업과 수업 중간의 쉬는 시간 5분.. 잠시 담배 한대 피우고 왔는데.. 칠판에 그려진 "그라제마스터"~ 강의 중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 후 정답을 말하는 아이를 향하여 "그라제~"라고 하는 버릇이 있었다.. 아이들은 웃으며 키득거렸으나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후 나의 닉네임이 되어버린 "그라제 마스터"..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애착이 가는 호칭이다.. (이곳 블로그의 이름도 그래서 "grajet"이다.,^^) 참.. 또 하나.. 얼마전 결혼한 나로서는.. 가끔 나의 연애담을 비롯하여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함께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