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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인문

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장 '승리의 함성'

올해 11일부터 화광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한 신인간혁명 제30, 5승리의 함성이 이번주 신문 연재분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발표를 준비하며 나는 지난 신문을 찾아 처음부터 다시 진지하게 읽었다. 불법(佛法)에서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체의 작용을 선지식(善知識)이라고 가르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독후감 발표는 나를 진지한 연찬으로 이끌어준 선지식이다.

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승리의 함성의 큰 줄기는 이른바 정신회 사건으로 알려진 사악과의 싸움이다. 정신회 승려들은 입으로는 광선유포를 외치면서 한결같이 광포만을 추진해 온 학회를 방법이라고 단정하고 존귀한 불자를 괴롭힐 대로 괴롭혀 승속화합을 파괴했다. 그들은 학회원을 단나로 끌어들이기 위해 회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비열한 책동으로 수많은 학회원을 비탄에 빠뜨렸다.

신이치는 모든 공격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회원을 지키기 위해 시코쿠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을 돌며 반전공세를 펼친다. 승리의 함성에는 그 드라마틱한 역사가 그려져 있으며 사제(師弟) 함께 맥동하는 청년의 기개가 있다.

따라서 승리의 함성에서 말하는 승리란 정신회 승려들의 음험한 책동에 대한 승리이며, ‘함성이란 성직자 계급의 권위권력을 부수는 사제공전의 사자후.

아무리 어둠이 짙게 깔리고 거친 바람이 휘몰아쳐도 사자가 감연히 일어서면 효종이 울려 퍼지고 황금빛 새벽이 찾아온다. 쇠사슬을 단호히 끊고 사제가 마음을 하나로 하여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이미 승리의 막은 열린다.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원고21, 태양의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숙명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도 있다. 고뇌 없는 인생은 없다. 그러나 광선유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용기를 불태워 싸울 때 희망의 무지개가 뜨고 고뇌는 환희로 바뀐다. 인간은 겁을 먹고 도전을 멈추고 희망을 버리고 포기하는 마음을 갖기 때문에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부분.

[원고30, 오이타현 각부 대표 지도 중] “광선유포라는 구원의 사명을 꿋꿋이 완수하기 위해 또 일생성불을 이루고 무너지지 않는 행복경애를 확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각오한 신심으로 일어서는 일입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

[원고40, 오이타현 청년간부회 석상에서 장편시 청년이여 21세기 광포의 산을 등반하라를 발표한 후] “승리에는 환희가 있다. 전진하는 활력이 넘친다. 새로운 승리를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은 승리에 있다. 승리하고 승리하고 또 승리하는 것이 창가의 엔진이다. 문호 로맹 롤랑은 이렇게 말했다. ‘정의란 올바른 사람이 승리함을 말한다.’” 부분

[원고41, 오이타현 자유근행회에서의 지도] “각자 모든 사람이 절대적 행복의 길을 여는 묘법을 자신의 인생에서 몇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는가, 여기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다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만이 어본불 니치렌 대성인에게 상찬받고 자신의 영원한 추억을, 불법자로서 최고의 공적과 영예를 남기는 길입니다. 이렇게 확신하는 데 신앙인의 진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원고49]의 진행성 근위축증과 싸우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노나카 히로노키의 이야기와 [원고72]의 아키타지부 초대 지부장 고() 사토 고지의 폐암과의 투병과정 및 임종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원고73.74]의 아키타현 대표자회의에서 신앙자가 취해야 할 참된 삶의 자세를 언급하며 퇴전자의 본성에 대해 말하는 부분, [원고75]에서 학회를 짊어지는 주체로서 살지 않고 방관자나 평론가처럼 되는 이유는 겁쟁이이기 때문입니다.”는 부분에서는 나 자신 생명의 경향성을 들킨 것 같아 뜨끔하였다.

마지막으로 [원고89, 이바라키문화회관 완공 기념근행회 석상의 지도에서] “부처의 이명(異名)세웅(世雄)’이라고 합니다. 세간에서 용맹하게 백성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어본불 니치렌 대성인의 문하인 우리는 어디까지나 현실 사회라는 거친 바다 한복판에서 신뢰를 쟁취하는 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또 부처의 별명을 능인(能忍)’이라고도 합니다. 오탁악세인 사바세계 즉 인토(忍土)에 출현해 악을 끝까지 견디고 자비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부분에서는 더욱 분발하여 세웅’, ‘능인의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거대한 대하드라마가 이제 완결되려고 한다. 마지막 제6장 서원의 장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승의 유언과도 같은 지도가 속속 나온다. 깊이 명심하여 읽어갈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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