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를 왜 사랑했는지 말해보라 하면, 그냥 '그는 그였고, 나는 나였기에'라고 밖에는 다르게 말할 방법이 없다.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If you press me to say why I loved him, I can say no more than because he was he, and I was I. (Montaigne)
If you press me to say why I loved him, I can say no more than because he was he, and I was I. (Montaigne)
가을이다.. 정말 가을이다.. 이렇게 눈깜짝할 사이에 가을이 와버리다니..
여기 아름다운 연애시가 있다.. 내 마음도 가을이다..
월식 (강연호)
오랜 세월 헤매 다녔지요
세상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그대 찾아
부르튼 생애가 그믐인 듯 저물었지요
누가 그대 가려 놓았는지 야속해서
허구한 날 투정만 늘었답니다
상처는 늘 혼자 처매어야 했기에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흐느낌
내가 우는 울음인 줄 알았구요
어찌 짐작이나 했겠어요
그대 가린 건 바로 내 그림자였다니요
그대 언제나 내 뒤에서 울고 있었다니요
'독서이야기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장 '승리의 함성' (0) | 2018.04.14 |
---|---|
법화경, 평화와 공생의 메시지전 (0) | 2016.09.21 |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를 읽고.. (0) | 2011.09.05 |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을 읽고.. (0) | 2011.08.29 |
<시> 일본에의 예의 (0) | 2011.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