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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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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01. 개국 그 유명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이번 여름 읽기로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은 많이 출판되어 왔지만, 이 책은 만화형식을 빌려 상황의 묘사가 실감날 뿐만 아니라 저자의 추임새같은 멘트가 흥미를 더한다. 술술 읽히면서도 내용에 깊이가 있다. 목차와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차례 제1장 북방의 호랑이 1. 동북면의 실력자 2. 운명을 건 도박 3. 공민왕의 개혁 4. 이성계의 화려한 등장 5. 전쟁의 천재 제2장 혁명을 꿈꾸는 자 1. 혁명의 씨앗 2. 개혁의 실패 3. 공민왕의 죽음 4. 어린 왕의 후견인 5. 혁명아 정도전 제3장 위화도 회군 1. 고려의 두 영웅 2. 무력과 사상의 만남 3. 무기력한 우왕 4. 권력을 잡은 최영 5. 요동을 정벌하라 6. 말머리를 돌리다 제4장 고려를 지켜라 1. 조민수..
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 지은이이나미 리쓰코옮긴이이동철, 박은희출판사㈜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발행일20180315읽은 날20180509~0511 고사성어를 바탕으로 중국의 역사를 서술. 괜찮은 것 같다.고사성어는 탄생에 있어서 대부분 맥락이 있고,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사건)이 있다.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이미 알던 고사성어들을 다시 확인해볼 수 있었고, 새로 알게된 고사성어가 유익하다.저자의 글솜씨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함축된 언어로 정치(整治)한 기술이 마음에 든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도 좋을 책이다. 저자 이나미 리쓰코는 교토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가나자와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로 있다.저서로는 , , , , , , , , 등이 있다. 목차를 적어보면 ..
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장 '승리의 함성' 올해 1월 1일부터 화광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한 《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장 ‘승리의 함성’》이 이번주 신문 연재분을 끝으로 완결되었다.발표를 준비하며 나는 지난 신문을 찾아 처음부터 다시 진지하게 읽었다. 불법(佛法)에서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체의 작용을 선지식(善知識)이라고 가르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독후감 발표는 나를 진지한 연찬으로 이끌어준 선지식이다.《신인간혁명 제30권 제5장 ‘승리의 함성’》의 큰 줄기는 이른바 정신회 사건으로 알려진 사악과의 싸움이다. 정신회 승려들은 입으로는 광선유포를 외치면서 한결같이 광포만을 추진해 온 학회를 ‘방법’이라고 단정하고 존귀한 불자를 괴롭힐 대로 괴롭혀 승속화합을 파괴했다. 그들은 학회원을 단나로 끌어들이기 위해 회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비열한 책동으로 ..
법화경, 평화와 공생의 메시지전 15:00 개막식. 20:00 기념강연 (SGI의 사상의 뿌리, 법화경). 아내는 개막식장인 이케다기념강당으로 입장하였고, 개막식 티켓을 받지 못한 나는 청년회관 앞 정원에 서서 개막식 광경을 지켜본다.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글로리아마칭밴드의 힘찬 팡파래와 함께 개회식. 몇명의 현역 국회의원들, 전임서울시장, 언론사 관계자들,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테이프 컷팅과 함께 하늘가득 날리는 꽃잎들. 장관이다. mbc 중계차와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모습도 직접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다. 머나먼 법화경의 여정이다. 법화경 유포의 역사 및 다양한 언어의 법화경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둔황 막고굴의 벽화는 장관이다. 법화경은 시공을 초월하여 민중에게 희망을 전하여 왔다. 그런 의미에서 법화경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
<기사> 농담과 지능 어떤 농담을 하는지, 어떤 농담에 웃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정신성을 알 수 있다는 글.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79
공부상처-학습 부진의 심리학: 배움의 본능 되살리기 저자 이현수는 정신과 의사이자 상담센터의 센터장이며 대안학교의 교장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공부로 인한 상처를 안고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 마음을 대변하고, 원인을 찾아보며, 사례와 함께 처방을 제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심리학의 이론이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책이 아니라 현실 개발서이다. 이 책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 파트2는 공부상처와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과 근거'를 제시하고, 파트3, 파트4는 그 '유형과 처방'을 다룬다. 파트 내의 각 소주제는 '교사일기', '부모일기'로 문제를 제기한 후 그 해결책을 기술하는 형태인데, 소개된 일기내용과 같이 사려깊은 교사와 학부모라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교육'에..
21세기를 여는 대화.. He who is of a calm and happy nature will hardly feel the pressure of age, but to him who is of an opposite disposition, youth and age are equally a burden.(Platon) 본성이 평온하고 행복한 사람은 나이드는 것에 결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 성격의 소유자에게는 젊음도 늙음도 똑같은 짐이다. "역사란.. 我와 非我와의 도전과 응전" 올해는 20세기 최고의 역사가 토인비 박사와 이케다 SGI회장의 대담이 있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 대담은 "21세기를 여는 대화"라는 제목으로 현재까지 2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지식인들 사이에서 애독서로 자리잡았다. 그 역..
인생기출문제집1-홍수연 Do not shorten the morning by getting up late. (Schopenhauer)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짧게 누리지 마라. 홍수연씨는 ‘이웃린치과’ 원장이다. 베트남평화의료연대에서 진료활동을 하였고, 마을 사람들과 연대하여 ‘작고 가난하게 함께 살아가기’를 연습하는 동네 아줌마다. 그녀가 출제한 ‘인생기출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은 무엇일까요? 2. 당신이 살면서 필요한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3. 당신은 친구와, 이웃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습니까? 그녀는 자신의 대학생활을 「인생기출문제집1」에 이렇게 적었다. “대학 입학 후 3년 동안 매일 아침 등교하여 명상, 학습(다양한 독서 혹은 사회과학 세미나 준비, 전공공부는 절대 아님)에 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