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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에서의 추억..2 6월의 어느 날.. 수업중간에 아이들은 틈만 나면 칠판에 나를 풍자한 그림을 그리기 일쑤였다.. 오늘은 이런 그림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약간 오버한 내용이 잘 드러난 그림이다.. 아이들의 수리적 능력을 끌어올리려면..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 뿐 아니라, 수준의 극한에 육박하는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 단, 지쳐버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 매너이겠지... 지금은 중3이 되어있을 녀석들인데.. 다들 건강하고, 많이 성장해 있겠지..
페르마에서의 추억..1 2007년 3월.. 매탄동에 위치한 페르마학원에서 특목예비반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이다.. 수업과 수업 중간의 쉬는 시간 5분.. 잠시 담배 한대 피우고 왔는데.. 칠판에 그려진 "그라제마스터"~ 강의 중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진 후 정답을 말하는 아이를 향하여 "그라제~"라고 하는 버릇이 있었다.. 아이들은 웃으며 키득거렸으나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후 나의 닉네임이 되어버린 "그라제 마스터"..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애착이 가는 호칭이다.. (이곳 블로그의 이름도 그래서 "grajet"이다.,^^) 참.. 또 하나.. 얼마전 결혼한 나로서는.. 가끔 나의 연애담을 비롯하여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함께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
강래형과 무등산 산행.. 동화사터 - 원효사 - 중머리재 - 중봉 - 동화사터로 하여 무등산을 다녀오다.. 형님과 함께 하는 산행은.. 말없이 끈기있게 터벅터벅 걸어가는 것일 뿐, 전혀 수다스럽지 않다. 하지만.. 뭐랄까.. 능숙하게 걸어가야 할 방향을 잡는다고나 할까.. 마음은 안심이 되고, 많은 말을 나누고 헤어진 것보다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강래형과 등산.. 금성산성 강래형과 금성산성으로 등산하다.. 모교인 전남대학교 사학과에 재직중인 형님은.. 온화하고 따뜻하지만.. 왠지 쉽게 장난 걸기 어려운 느낌도 있다..^^ 늘 등산을 다니는 형님을 따라.. 등산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래형과 등산.. 순창 강천산 강래형님과 강천산에 등산.. 광덕산 정상을 향하다 잠시 앉아 쉰 지점에서 오이와 참외를 먹다가 왼쪽 수풀에서 뛰어나온 노루와 우리 둘은 동시에 눈이 마주쳤다.. 깜짝 놀란 우리.. 그리고 더욱 깜짝 놀라 뛰어 달아나는 노루..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잊지못할 추억이다..^^ 구장군폭포도 절경이었다.. 시원한 물보라를 날려주는 폭포는.. 하지만 물줄기는 왜소해서 구장군이란 이름이 무색하다.. 수량이 많을 때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