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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 다음 네 가지는 오래될 수록 좋다. 땔감으로 쓸 나무, 잘 숙성된 와인, 믿을 수 있는 오랜 친구, 그리고 옛 작가. Age appears to be best in four things ; old wood best to burn, old wine to drink, old friends to trust, and old authors to read. -Francis Bacon 김용택 시인은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순창 농고를 나왔다. 21살에 초등학교 선생이 된 이후 14년 동안 혼자 문학을 공부하였고, 창비에 등의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몇 안되는 산골 아이들 앞에 서 있는 것을 자기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로 생각하는 그의 책상 앞에는 다음과 같은 로댕의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사랑하..
후진타오 성공비밀 10가지 신중국이 만든 최초의 서민 지도자 13억 중국의 리더, 70억 세계의 리더 후진타오 성공비밀 10가지 지은이 : 박근형 / 출판사 : 해피스토리 / 총 304페이지 지은이는 197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사천대학교 사학과 중국근현대사 석사와 동 대학교 사학과 중국티베트학연구소 박사를 마친 중국관련 지식인이다. 이 책은 정주선 교육부 방면담당으로부터 빌려 본 책이다. 남자부 회합 석상에서 인물 후진타오에 대해 심층탐구 발표하였다고 하였고, 그 발표의 기본 자료가 되었던 책이라고 하였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 중국 내부 정치, 사회적 변화와 관련하여 후진타오 일대기를 다루고, 제2부에서는 후진타오 개인의 성품을 위주로 그의 성공비결을 다룬다. 제1부의 소제목은 세..
어메리칸 프로메테우스(스크랩) 알아야 할 역사인데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정확히 말하면 잘 알지 않고 있는) 역사..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공부해야할 책으로 관심있는 책이기에 여기 스크랩해 둔다.. (카이 버드·마틴 셔윈 지음, 최형섭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원자폭탄을 최초로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년)의 삶을 다룬 책이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는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미국으로 물리학의 중심을 옮겨온 과학자일 뿐만 아니라, 원자폭탄 개발의 전 과정을 지휘한 당사자다. 그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나서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라는 찬사를 받지만, 결국 자신이 세상에 내놓은 핵무기에 대한 열렬한 반대자로 변신한다. 냉전의 시대에 ..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 124 - 존 몽고메리 박사 당신이 남기게 되는 것은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의 인생에 엮어 놓은 것들이다. What you leave behind is not what is engraved in stone monuments, but what is woven into the lives of others. - Pericles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반년이 지난 어느 날, 폐허가 된 거리를 지프차 한 대가 달리고 있었다. 구레시(市)에 있는 미군 주둔지에서 히로시마 시청사로 향하고 있었다. 차에 탄 사람은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중반의 청년장교다. 훗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정치학대학원 교수가 되는 존 몽고메리 박사였다. 청년이 이곳에 온 이유는 군의 명령도, 특별한 직함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스스로 원..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3) - 창가 문화의 빛 끊임없이 / 투쟁하며 살아가는 / 우리에게는 / 삼세(三世)에 걸쳐 / 명곡이 울리리라. SGI의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쓴 수필이다. 각종 음악대의 사회 속 활약을 언급하시며 문화이야말로 인간의 혼을 상기시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도쿄후지미술관에서 열린 '화려한 오스트리아 대 궁전전(展)'을 소개하시며 "하프(harp)는 칼보다 강하다"는 유럽 합스부르크 가문의 가훈을 소개하셨다. 인상깊은 구절은.. - 세상에 증오를 비롯한 질투, 타락, 배신 등 '추악한 것들'이 아무리 넘쳐나도 창가의 용자(勇者)는 의기양양하게 가슴을 펴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정을 넓히자! 더욱 성실하자! 정의를 관철하자! 보배같은 자기의 생명을 최고로 빛내며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 - "..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2) - 오늘도 힘차게 아버지들의 근본적인 결함은 자녀들이 자신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The fundamental defect of father is that they want their children to be a credit to them. - Bertrand Russell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의 수필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2)를 읽었다. 화광신문 2010년 1월 29일자 제 14면에 실린 글이다. 수필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그 속에 흐르는 깊은 철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회에서는 노래 '오늘도 힘차게'가 처음 만들어진 1968년 8월, 그 배경을 묘사하시며 어머니들의 노고에 대해 글을 쓰셨다. 인상깊은 구절은 다음과 같다. - 어느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만 아직 신심을 하지..
경계도시2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 나다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일이다. The greatest thing in the world is to know how to belong to oneself. - Montaigne "7년 전, 한국 사회는 송두율에게 무슨 짓을 했나..라고 일갈하는 영화 가 독립영화감독 홍형숙감독에 의해 다큐영화로 탄생하였다. 영화 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상,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한 '2009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한 는 재독철학자 송두율 뮌스턴대 교수가 2003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귀국한 이후 간첩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며 벌어졌던 한국 사회의 풍경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우리가 단체가 되어 한 개인의 사상을 해부하며 검증해 보겠다고 덤비는 모습, ..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1) - 나의 창립 80주년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며,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라. Live as if you were to die tomorrow. Learn as if you were to live forever. - Gandhi 이케다 선생님의 수필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1)을 읽었다. 화광신문 2010년 1월 22일자 14면에 실린 글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쫒아 읽어갈 결심이다. 스승은 시작 부분을 시처럼 읊으셨다. 순간순간 시정 풍부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1. 설날이로구나 / 사제(師弟)의 길은 / 상쾌하다 학회 창립 80주년의 파란 하늘에 영광스러운 아침 해가 떠올랐다! 저편에는 하얀 눈이 쌓인 후지산이 새해 아침 햇살을 받아 왕자처럼 빛난다. 민중 시인 휘트먼의 힘찬 노랫소리..